감독에드가 라이트
오랜만에 영화 한편 봤다. 바로 '뜨거운 녀석들' 이라는 영화~!!! 혹시 OCN이나 케이블 TV 등에서 '새벽의 황당한 저주' 라는 영화를 보신 분 있으시면 똑같은 인물들이 나온다는 걸 아실듯...
새벽의 황당한 저주 를 모르시는 분은 링크를~~~http://burnsword.tistory.com/13
감독도 같고 출연진도 같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이라는 영화를 패러디한 영화라면, 뜨거운 녀석들은 여러 액션 영화에서 봤을 법한 여러 장면들을 아예 대놓고 패러디한 영화다. 영화 내용중에도 포인트 브레이크와 BAD BOYS라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 이 두 영화만이 아니라 시트븐 시걸,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이 등장한 영화들(영화 끝나갈 즈음에 편의점 가판대에 진열된 영화 DVD들이 요 영화가 패러디한 영화들)을 기막히게 패러디 해놓은 정말 기막힌 영화다.
폭풍속으로 와 나쁜 녀석들2 를 보여주는 파트너 대니
(요 사람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 에서도 나온다.
거기서는 에드 라는 폐인 친구 역할)
내용을 한번 보자....런던에서 경찰로 근무하는 니콜라스 엔젤, 그는 타고난 감각으로 검거율 400% 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다. 이에 탄력(?) 받은 경찰청장 이하 서장, 동료들은 엔젤을 범죄율 제로의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마을 샌드포드로 보내려 한다. 청장과 동료들 마저 엔절이 떠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엔절은 할 수 없이 샌드포드로 향한다. 게다가 일 중독 때문에 여자친구와도 결별한 상태에서 엔젤은 아름답고 아무런 일이라고는 발생하지 않는 샌드포드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어리벙벙한 경찰 대니 버터만을 파트너로 만난다. 대니는 DVD를 모으며 즐겨 보는 영화광인데 엔젤에게 매번 영화속 장면들 처럼 해봤는지를 물어본다. 엔절은 경찰 규범을 들먹이며 항상 규범 대로만 행하는 모범 경찰의 표상이다 보니 이런 대니가 한심하기만 하다. 아주 작은 경범죄 하나마저도 놓치지 않는 투철한(?) 경찰 정신을 보이는 그가 보기에 샌드포드 경찰의 모습은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샌드포드 마을의 비밀이 밝혀지고 범죄율 제로의 이유가 밝혀지며 상황은 급반전 한다. 이제 엔젤은 마을 전체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고 믿었던 파트너 대니 마저 배신(?)을 한다. 그래도 대니의 배려(?)로 목숨은 건진 엔젤....이대로 도망 하느냐....아니면 마을 주민 전체와 한판 맞짱을 뜨느냐....
이 영화는 처음에는 코믹으로 시작해서 스릴러(?)화 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총알이 난무하는 액션으로 변한다. 말그대로 아주 HOT 하다. 끝즈음의 액션 장면들은 액션 영화의 집대성 이라고 부를 만큼 여러 영화들의 명장면들을 잘 패러디 해놓고 또 잘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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